임신 전 500배 정도로 커졌던 자궁은 출산 후 수축을 시작하면서 약4~6주이내에 임신 전 크기로 돌아갑니다.
임신 후기에 태아가 산도를 원활히 통과할 수 있도록 산모의 관절을 부드럽게 열어주는 릴렉신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이로 인해 모든 산모들은 산후풍에 걸리기 쉬운 상태이므로 기력을 보강하고 약해진 관절을 튼튼하게 해야 합니다.
출산 후 초기 혈액과 남아있는 조직이 함유된 적색오로가 나오다가 3~4일 후 점차 갈색을 띠게 되고, 산후 10일경 거의 무색인 백색오로가 나오면서 멈추게 됩니다. 만약 오로가 계속 나온다면 회복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치료가 필요합니다.
각종 호르몬의 영향으로 불면, 식은땀, 불안감, 우울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소화불량, 변비, 치질 등의 소화기계 질환이나 잔뇨감, 요실금 등의 비뇨기계 질환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돌아오지만, 기력이 약한 산모의 경우 산후부종이 지속되어 만성부종 및 과체중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